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겨울철 꼭 알아야 할 한랭질환 (증상, 예방법, 대처법)

by inspireveryday 2025. 2. 7.

추운 날씨에 벤치에 앉아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담요를 받는 모습
추운 날씨에 벤치에 앉아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담요를 받는 모습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과 찬 바람으로 인해 다양한 한랭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한랭질환으로는 저체온증, 동상, 한냉 두드러기 등이 있으며, 이를 예방하지 않으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책 브리핑(http://www.korea.kr)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1,883명의 한랭질환이 발생했고 이 중 42명이 한랭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이번 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강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랭질환의 증상과 예방법, 그리고 발생했을 때의 대처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한랭질환의 종류와 증상

한랭질환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환경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하며, 대표적으로 저체온증, 동상, 한냉 두드러기가 있습니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말하며, 초기에는 심한 떨림과 무기력함이 나타나고 집중력이 저하됩니다. 점점 진행되면 근육이 뻣뻣해지고 말이 어눌해지며, 심한 경우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은 방치하면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호흡이 얕아지며, 결국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동상은 신체가 극도로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며 주로 손가락, 발가락, 코, 귀와 같은 말초 부위에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피부가 창백하거나 붉게 변하고 감각이 둔해지며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피부가 얼어붙은 것처럼 단단해지고, 심한 경우에는 조직이 괴사하면서 검게 변합니다. 한냉 두드러기는 찬 공기나 차가운 물에 닿았을 때 피부에 가려움증을 동반한 붉은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현상으로, 심할 경우 얼굴이 붓거나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한랭질환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랭질환 예방법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실내에서는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고, 바깥 활동 시에는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안쪽에는 땀을 흡수할 수 있는 면 소재의 옷을 입고, 중간층은 보온성이 좋은 옷을 선택하며, 바깥층은 방풍과 방수가 가능한 소재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갑, 목도리, 모자 등의 방한용품도 필수이며, 특히 체온이 쉽게 빠져나가는 머리와 손, 발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식습관도 중요한데, 따뜻한 음식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고열량 음식을 섭취하면 신체가 열을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알코올은 일시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느끼게 하더라도 혈관을 확장시켜 오히려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추운 날씨에는 외출 시간을 최소화하고, 바깥에서 오래 머물러야 할 경우에는 수시로 몸을 움직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는 체온 조절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므로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파가 심할 때는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서도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따뜻한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랭질환 발생 시 대처법

한랭질환이 발생하면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가 중요합니다. 저체온증이 의심될 경우 즉시 따뜻한 장소로 이동해야 하며, 젖은 옷을 입고 있다면 바로 제거하고 담요나 두꺼운 옷으로 몸을 감싸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때 전기장판이나 뜨거운 물로 갑자기 체온을 올리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포함된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식이 혼미하거나 호흡이 불규칙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응급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동상이 발생했을 경우 동상 부위를 문지르거나 급격하게 가열하지 말고, 37~4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천천히 녹이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물에 담그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마른 천으로 감싸고 체온으로 서서히 녹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감각이 전혀 없는 경우에는 조직 괴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한냉 두드러기가 나타나면 즉시 따뜻한 환경으로 이동하고, 증상이 가라앉지 않으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호흡곤란이 발생하거나 얼굴이 심하게 부어오른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한냉 두드러기는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이 있어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

겨울철 한랭질환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 노인, 야외 근로자 등 추위에 취약한 사람들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에서 체온을 유지하는 습관을 기르고, 올바른 대처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추운 날씨에 대비해 보온에 신경 쓰고,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한랭질환이 발생했다면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필요할 경우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겨울철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한랭질환의 예방과 대처,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