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유행 중인 영유아 감염병은 RSV, 독감, 노로바이러스가 대표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재 유행 중인 감염병의 발생 현황, 주요 증상 및 예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RSV: 겨울철 빠르게 확산되는 대표 감염병
2025년 1월 현재,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영유아들 사이에서 심각한 유행을 보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월 초까지 RSV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 역대 최대 발생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2세 이하 영유아의 감염 비율이 전체의 60%에 달하며, 조산아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입원 치료 사례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병원 소아과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며, 특히 서울, 경기,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그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RSV는 초기에는 가벼운 감기 증상처럼 발열, 콧물, 기침을 유발하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심한 기침과 호흡 곤란,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기관지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조산아의 경우 폐렴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와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과 아이 모두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장난감이나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키즈카페나 대형 마트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국에서는 RSV 예방을 위한 항체 주사인 ‘니르세비맙’이 상용화되었으며, 국내에서도 조만간 도입될 예정이므로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만약 기침이 심해지거나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하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합병증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독감: 매년 반복되는 겨울철 대표 감염병
2025년 1월, 보건복지부는 영유아를 포함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번 독감 시즌은 A형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으로, 이 바이러스는 어린아이들에게 빠르게 전파되는 특징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갑작스러운 고열과 함께 근육통, 두통이 동반되며, 기침과 인후통 등 상기도 감염 증상이 흔히 나타납니다. 특히 5세 이하 영유아의 경우 폐렴이나 중이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독감 예방을 위해 생후 6개월 이상의 아이들은 매년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5년 현재, 4가 독감 백신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 경우에는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는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만약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노로바이러스 장염: 겨울철 위생 관리가 중요한 감염병
2025년 1월 보건 당국 발표에 따르면, 최근 노로바이러스 집단 발병 사례가 증가하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과 물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성이 매우 높아 소량의 바이러스에도 쉽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갑작스러운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심한 설사와 구토로 인해 탈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무기력함, 입 마름, 소변량 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감염 후 증상은 일반적으로 1~3일 동안 지속되며,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가족 내에서도 감염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손 씻기 습관을 생활화하고, 특히 식사 전후에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또한, 오염 가능성이 있는 생식은 피하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감염된 아이는 구토와 설사가 완전히 멈출 때까지 격리하는 것이 좋으며,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는 접촉 표면은 소독제를 사용해 철저히 청소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에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하고 충분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탈수가 심해지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수액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
2025년 1월 기준으로 RSV, 독감, 노로바이러스가 영유아들에게 가장 유행하는 감염병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는 각 질병의 특징과 예방법을 사전에 숙지하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접종, 철저한 위생 관리가 감염병 예방의 핵심이며, 아이의 상태가 나빠지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의 세심한 관심이 유행병 확산을 막는 첫걸음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