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새 학기가 시작되면 많은 학생이 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감염병이 퍼질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져 바이러스나 세균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흔히 발생하는 감염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개학 시즌에 유행하는 감염병과 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봄철 개학 시즌, 유행하는 감염병 종류
학령기 소아‧청소년의 경우 개학 이후 실내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유행을 주도하거나 학기 중 발생이 증가하였다가 방학 기간 감소하는 특성을 보이는 호흡기 감염병은 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백일해, 급성 장염 등이 있습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고열과 기침, 콧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감기와 비슷하지만 증상이 더 심하고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4-’25절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2025년 1주 차에 유행 정점을 지나, 7주 차(2.9.~2.15.)까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7~18세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의 감염 전파가 유행을 주도하였는데, 최근 전반적인 발생 감소세에서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은 여전히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례적으로 인플루엔자는 동절기 큰 유행과 함께 3월 개학 이후 소폭 유행하는 경향이 있어 감염 예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두는 가려움을 동반하는 발진과 수포가 온몸에 퍼지는 특징이 있으며, 전파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한 명만 걸려도 학급 전체로 확산될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 연령층에서 집단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학 이후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볼거리는 귀밑이 부어오르고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에게도 흔하게 발생합니다.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감염될 확률이 높아 조심해야 합니다. 백일해는 작년 전세계적인 유행과 함께 국내에서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 위주로 크게 유행하였습니다.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전체 환자의 86.6%를 차지하여, 방학 직전까지 환자수가 증가하였다가 방학을 계기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또한, 봄철에는 장염도 자주 발생하는데,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며 구토, 설사, 복통을 유발합니다.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손을 통해 감염되므로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처럼 봄철 개학 시기에는 다양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교에서 감염병을 예방하는 방법
학교는 많은 학생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감염병이 빠르게 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손 씻기입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물건을 만지고, 손을 통해 바이러스나 세균이 옮겨질 수 있기 때문에 식사 전후, 화장실 이용 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꼼꼼히 씻어야 합니다. 또한,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이 아닌 팔꿈치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려 비말이 공기 중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교실 환경도 위생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키고, 책상과 의자, 문 손잡이 등 손이 자주 닿는 곳을 정기적으로 소독하면 바이러스와 세균의 생존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개인위생 용품을 따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건이나 물컵, 식기류 등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 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각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꾸준히 실천함으로써 감염병 확산을 줄이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면역력 강화 방법
면역력이 낮으면 감염병에 쉽게 걸리기 때문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수면 부족은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기 때문에 매일 7~8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규칙한 생활 패턴은 몸의 리듬을 깨뜨리고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합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식품을 골고루 먹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 줄넘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신체의 면역 기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취미 생활이나 명상, 독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1.5~2L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처럼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강화되어 감염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결론: 건강한 새학기를 위해 예방이 최우선!
봄철 개학 시즌에는 다양한 감염병이 유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이 필요합니다. 독감, 수두, 볼거리, 급성 장염 등은 학교에서 쉽게 전파될 수 있는 대표적인 감염병이므로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교실 환기, 개인위생 관리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꾸준히 실천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건강한 새 학기를 위해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면역력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더욱 활기차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