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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절, 척추, 신장까지? 폐외결핵의 다양한 종류

by inspireveryday 2025. 3. 16.

폐 외 결핵에 걸려 다양한 신체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
폐 외 결핵에 걸려 다양한 신체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

 

결핵은 흔히 폐에만 영향을 미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은 폐뿐만 아니라 림프절, 척추, 신장, 뇌, 장 등 다양한 장기에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를 폐 외 결핵이라고 하며, 전체 결핵 환자의 약 20~3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폐 외 결핵은 폐결핵과 달리 전염성이 낮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부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폐 외 결핵에 걸릴 위험이 더 크므로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예방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폐 외 결핵의 다양한 종류와 주요 증상, 진단 및 치료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폐 외 결핵이란?

결핵균은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들어와 폐에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경우에 따라 혈류나 림프계를 타고 폐가 아닌 다른 장기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폐 이외의 부위에서 결핵이 발생하는 경우를 폐 외 결핵이라고 부릅니다. 폐 외 결핵은 전염성이 낮기 때문에 일반적인 폐결핵과는 다르게 취급되지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폐 외 결핵은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HIV 감염자, 장기 이식 환자, 면역억제제를 장기 복용하는 사람, 당뇨병 환자, 영양 결핍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폐 외 결핵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폐결핵을 앓았던 사람들도 결핵균이 폐 이외의 부위로 전이되면서 폐 외 결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폐 외 결핵은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폐결핵과 달리 기침, 가래 같은 호흡기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해당 부위의 기능 저하나 염증으로 인해 예상하지 못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척추 결핵이 있는 경우 허리 통증과 운동 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신장 결핵이 있는 경우 혈뇨나 배뇨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폐 외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질환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폐 외 결핵의 주요 종류와 증상

폐 외 결핵은 감염된 부위에 따라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각 유형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폐외결핵의 종류에는 림프절 결핵, 척추 결핵(포트병, Pott's disease), 신장 및 비뇨생식기 결핵, 뇌수막 결핵, 장결핵(소화기 결핵)이 있습니다.  림프절 결핵은 폐외결핵 중 가장 흔한 형태로, 주로 목, 겨드랑이, 쇄골 주변의 림프절에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림프절이 점점 커지면서 단단해지지만 통증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아 쉽게 지나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림프절이 점점 붓고, 내부에서 고름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림프절이 터지면서 고름이 배출되기도 합니다. 림프절 결핵이 지속되면 만성 염증으로 인해 흉터가 남을 수 있으며, 치료가 늦어질 경우 림프절이 주변 조직과 유착되어 제거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척추 결핵은 결핵균이 척추뼈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형태로, 허리나 등의 만성 통증이 주요 증상입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뼈가 약해지면서 척추 변형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마비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척추 결핵이 진행되면 척추뼈가 붕괴하면서 점점 등이 구부러지는 특징적인 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신경을 압박하면 다리 저림, 감각 이상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장 결핵은 혈뇨, 배뇨 시 통증, 허리 통증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만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결핵균이 방광이나 요도로 확산되면 빈뇨, 배뇨 곤란, 하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수막 결핵은 뇌를 둘러싼 막에 결핵균이 감염되는 질환으로, 두통, 발열, 구토, 목 경직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비슷할 수 있지만, 점차 의식 저하, 경련, 마비 등의 심각한 신경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영구적인 뇌 손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장결핵(소화기 결핵)은 결핵균이 소화기관을 침범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복통, 만성 설사, 체중 감소,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일반적인 위장 장애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결핵이 심해지면 장폐색이나 천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장결핵은 대장과 소장에서 주로 발생하며, 염증이 심해지면 장이 좁아지는 협착이 생겨 소화 장애가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복부 CT나 내시경 검사를 통해 장결핵을 진단할 수 있으며, 치료는 항결핵제를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폐 외 결핵의 진단 및 치료 방법

폐 외 결핵은 폐결핵과 달리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진단이 쉽지 않습니다. 감염 부위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진행해야 하며, 주요 진단 방법으로는 혈액 검사, X-ray, CT, MRI, 생검 등이 사용됩니다. 폐 외 결핵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병력과 증상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 외 결핵의 치료는 폐결핵과 동일하게 항결핵제를 사용하며, 치료 기간은 감염 부위와 병의 진행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소니아지드(INH), 리팜핀(RIF), 피라진아미드(PZA), 에탐부톨(EMB) 등의 항결핵제를 조합하여 6~12개월 동안 복용합니다. 뇌수막 결핵이나 척추 결핵처럼 심각한 경우에는 치료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결론: 폐 외 결핵, 방심하면 위험하다

폐 외 결핵은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폐 외 결핵의 위험성이 더 크므로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예방 관리가 중요합니다. 결핵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할 수 있는 질병이므로,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