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건강정보

여름철 식중독 예방법 총정리!

inspireveryday 2025. 6. 16. 01:52

여름철 식중독 예방법
여름철 식중독 예방법

 

여름이 되면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높아지면서 식중독 발생 위험도 함께 증가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5년 5월 둘째 주까지 학교 급식 등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총 110건에 달했다고 해요. 이는 최근 3년 평균인 84건보다 31%가량 증가한 수치로, 그중 약 절반은 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했습니다.

5월~6월은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같은 세균성 식중독균이 활발하게 증식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조리자뿐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속 실천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음식을 어떻게 보관하고 어떤 습관을 실천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가족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여름철 식중독이 특히 위험한 이유

 

날씨가 더워지면 음식을 실온에 두는 것만으로도 식중독 위험이 높아집니다. 기온이 25도를 넘고 습도가 높아질수록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인데요, 상온에서 몇 시간만 지나도 음식 속 세균 수는 수십만 마리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 주로 문제가 되는 식중독균은 다양합니다. 닭고기나 달걀에서 주로 발생하는 살모넬라균, 소고기나 오염된 채소에서 나올 수 있는 병원성 대장균, 사람이 직접 만진 음식에서 쉽게 번식하는 황색포도상구균, 그리고 흔히 겨울철 바이러스로 알려졌지만 여름에도 증가하는 노로바이러스까지 다양한 균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균들은 열을 가하면 대부분 사멸하지만, 오염된 상태에서 오래 두면 균이 독소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이미 조리된 음식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음식 보관 시 주의사항

 

여름철 식중독을 막기 위한 첫 번째 수칙은 바로 음식 보관입니다. 기본 원칙은 간단합니다. 조리 후 가능한 빨리, 2시간 이내에 냉장 보관해야 하며, 냉장고의 온도는 4℃ 이하, 냉동고는 -18℃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조리한 음식을 식히지 않고 바로 냉장고에 넣으면 냉장 온도를 높일 수 있어 위험하므로, 실온에서 빠르게 식힌 뒤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세요. 특히 한 번 데운 음식은 절대 다시 보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보관 시에는 균이 더 쉽게 증식할 수 있고, 맛과 안전성이 모두 떨어지게 됩니다. 도시락을 쌀 때는 아이스팩을 꼭 함께 준비하고, 외부에 오래 방치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에는 실온 보관 시간이 2시간을 넘지 않도록 항상 신경 써야 합니다.

 

손 씻기의 중요성

 

손 씻기는 식중독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손 씻기만으로 식중독 발생률을 4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죠. 손에 묻은 세균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소한 접촉으로도 음식이 쉽게 오염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만들기 전,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 외출 후, 그리고 아기 기저귀를 갈거나 반려동물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해요.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손바닥, 손등, 손톱 밑, 손가락 사이까지 30초 이상 꼼꼼히 문질러 씻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도구 관리법

 

칼, 도마, 수세미, 행주 등 주방에서 사용하는 조리도구는 식중독균이 쉽게 옮겨 붙는 주요 매개체입니다. 고기와 채소를 같은 도마에서 다루는 경우, 교차오염이 발생해 조리된 음식도 오염될 수 있어요. 따라서 칼과 도마는 용도별로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 좋고, 사용한 도구는 바로 끓는 물이나 소독제를 이용해 세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행주는 매일 삶아 말리고, 수세미는 1~2주마다 교체해야 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살균 기능이 있는 주방 도구도 많이 판매되고 있으니, 식중독이 걱정된다면 그런 제품을 활용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냉장고 보관 팁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냉장고에만 넣으면 안심하곤 하지만, 냉장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오히려 식중독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냉장실은 70% 이하로 채워야 공기가 잘 순환하고, 내부 온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익힌 음식은 식힌 후 소분해서 밀폐용기에 넣고,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는 반드시 바로 버려야 합니다. 또한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는 습관은 내부 온도를 높이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고, 주기적으로 냉장고 내부를 청소해 곰팡이나 세균의 번식을 방지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냉장고 속 고기, 생선, 계란 등을 하단 서랍에 따로 분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냄새와 균의 전파를 막을 수 있어요.

 

아이 식중독 응급 대처

 

소아는 면역력이 낮아 식중독에 걸리면 탈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증상이 시작되었을 때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구토, 묽은 설사, 복통, 발열, 무기력감, 혈변 등이 있습니다. 아이에게 설사가 있거나 구토가 시작되면 물이나 유아용 전해질 음료를 자주, 소량씩 마시게 해 수분을 보충해 주세요.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미음, 죽, 부드러운 밥 등의 순으로 서서히 음식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열(38.5도 이상)이나 혈변, 무기력감이 계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의심되는 음식을 먹었다면, 남은 음식은 절대 버리지 말고 보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 진료나 역학조사 시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방법 요약

  • 조리 후 2시간 이내에 음식 냉장보관
  • 손은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씻기
  • 칼과 도마는 용도별로 나누어 사용하고, 매일 살균
  • 냉장고는 70% 이하로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청소
  • 아이에게 이상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즉시 방문하고, 의심 음식은 보관

 

마무리

 

식중독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여름철에는 무엇보다도 음식 보관과 조리, 손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오늘 소개한 방법들을 하나하나 실천하여 건강을 지키는 안전한 여름철 보내시기 바랍니다.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